이하에 기술된 내용은 모두 캐릭터가 속한 원래 시간, 즉 크레소력 499년의 시점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캐릭터의 기초 설정은 이하의 세계관에 맞춰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 현재 대륙에서 통용되는 화폐 단위는 셀레(1셀레=한화 100원), 통용되는 책력은 크레소력이다.
- 17세부터 성인으로 따지며, 기술이나 지식의 습득 경로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기초교육은 나라의 교육기관 (아카데미)에서, 전투 기술 등 전문기술은 대체로 길드에서 맡아서 진행하고있다.
- 헬리오스의 대륙은 흑마법의 연구나 비윤리적 실험을 모두 공식적으로 금지하고있다. 발각될 경우 나라별 처벌 수위가 다르지만 모두 신분 박탈, 재산 몰수, 장기 구금 또는 노역 등의 고수위의 처벌이 가해진다.

국가
알베도
국토의 대부분이 고원지대로, 국경을 따라 늘어진 마르 산맥으로 인해 한해의 1/3 이상이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만년설 지대도 존재하는 추운 지방. 혹독한 기후와 자연 조건으로 인해 엄격한 단체생활을 중시하고 배타적이며, 일부는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과 유사한 생활 풍습도 보인다. 건국 초기부터 순혈인간을 주축으로 한 왕정과 엄격한 신분제도를 굳건히 유지해 현재는 제 17대 왕이 즉위중이다. 이와같은 환경에 의한 것인지, 알베도인은 충성심이 강하며, 강인하고 호전적인 성향이 많다.
광물 매장량이 매우 방대해 광물과 그를 재료 한 가공품이 주요 교역품이며, 제련술, 연금술 등이 발달했고, 무기의 개량이나 개발도 활발해 매년 다수의 우수한 격투가들을 배출하고있다. 체계적이고 엄격한 계율을 가진 종교가 번성하고 있으며, 국가의 주교로 공인하고 있지 않지만 종교적인 대규모 행사가 잦은 편. 주신은 파괴와 번영의 여신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색은 설원을 상징하는 흰색,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은 흰 유니콘.
루베도
국토 전체가 완만한 높이의 구릉지대로, 우거진 녹림에 쌓여있으며 세 나라중 유일하게 바다와 닿아있다. 주기가 짧은 우기와 건기가 번갈아가며 나타나며, 작은 강과 호수들의 범람이 잦은 우기를 대비해 지면에서 일정정도 거리를 둔 형태의 건축물이 많다.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제장은 있지만 신분제도가 없는 자치제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나이와 경험이 가장 풍부한 노인들을 지도자로 추대하는 문화가 남아있다. 루베도인들은 자연을 존중하고, 차별없이 소통하는 것을 기본 소양으로 삼는 풍습이 있고,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재앙을 부른다는 오래된 가르침에 따라 말수가 적고 살상을 꺼린다.
목재, 홍차, 약초 등의 자연에서 채집한 원료를 주요 교역 품목으로 하며, 자연친화적인 정령술과 백마법이 발달했다. 통일적이고 체계적인 종교보다는 개별적으로 지속되어 온 민속신앙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만물에 신령이 깃들었다는 믿음에 따라 주신이라 칭할 신이 따로 있지 않다.
니글레도
국경의 산맥으로부터 흘러내려온 물이 국토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을 형성했다. 지역간의 기후 편차가 큰 영향인지 다양한 종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국가. 열두 개의 대도시 대표들이 12인의회라는 초월적인 통치기구를 구성해 국가를 다스리는 형태를 띄고있다. 신분제도가 존재하긴 하지만 귀족은 실질적 권리를 거의 누릴 수 없는 명예직에 가깝다고 한다. 니글레도인들은 다양한 문화에 능통하고 수용적이어 타지인들과도 금세 친해지며, 호쾌하고 이속에 밝다. 또한, 넓은 세상을 봐야 비로소 성장한다는 믿음을 따라 젊은이들이 성년이 될 때 국토를 순례하듯 여행하는 풍습이 있고, 이 경험담을 서로 이야기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강과 호수 등 물을 이용한 운송업과 건축업, 어업이 매우 발달했으며, 특유의 개방적인 문화와 적극적인 물적/인적 교류정책으로 현재 대륙에서 가장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있다. 자국의 토종 종교 뿐만 아니라 타국과 종족의 신앙이 동시에 공존하며 독특한 형태로 결합된 새 종교가 나타나는 등 종교영역에서도 독보적인 특징을 보인다.

신앙
대륙의 가장 보편적인 신앙은 태초의 모신이라 일컬어지는 파괴와 번영의 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권능을 얻어 신이 된 고대왕국 에오스 초대 국왕의 다섯 누이에 대한 믿음이다. 일부 설화에서는 다섯 신이 모신의 딸들로 묘사되기도 한다.
파괴와 번영의 신, 흥망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권능을 가진 신으로 인식되고있다. 교단 본부는 알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왕의 친위대인 신성기사단은 매년 파괴와 번영의 신의 가호를 바라는 제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지와 생명의 신, 자애롭고 따스한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륙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살핀다고 여겨진다. 교단은 제일 많은 신성법사를 배출해낸 곳으로, 본부는 루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륙을 통틀어서 제일 인지도가 높고, 많은 신도를 거느린 신.
새벽과 지식의 신, 지적이고 신비로우며 기회를 관장하는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식을 추구하는 자들을 보호하고 인도한다고 여겨진다. 고대로부터 많은 지식인들의 비밀결사조직이 이 이름 아래 조직되곤 했다.
황혼과 사랑의 신, 아름답고 열정적이며, 장난기 많은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술과 미, 그리고 사랑의 축복을 내린다고 여겨진다. 또한 사랑과 가장 밀접한 감정인 증오와 유혈 역시 관장한다고 여겨져 전쟁의 신으로도 숭상되었다.
어둠과 안식의 신, 저승으로 가는 길목인 통곡의 강을 지키는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요하지만 강한 권능을 가진 신인 그는 죽음을 관장하는 만큼 언제나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황혼의 시대에 숭상받았던 신이기도 하다.
계절과 조화의 신, 때가 되면 순환하는 계절처럼 자연의 섭리와 조화를 수호하고, 분쟁을 가라앉히는 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의를 수호한다는 이미지가 부각되어 법의 수호자로 숭상받기도 한다.

마법
"마법"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고대왕국 에오스의 대현자가 행한 인위적인 기적을 일컫는 고유명사라고 전해진다. 에오스 멸망과 황혼의 시대를 거쳐 현재는 보이지 않는 힘을 술식과 계산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하는 힘, 또는 행위를 모두 가리키는 단어로 통용된다.
마법은 크게 정령술, 주술, 신성마법의 세가지로 나뉜다.
정령술은 대자연에 녹아들어있는 마력의 결정체인 정령과의 소통을 통해 방대한 마력을 공급받는 마법으로, 정령과 특별한 계약을 맺어야 실현이 가능하다. 극소수는 정령의 형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지만 정령술을 쓰는 독특한 경우도 있다고. 치유계열의 마법사가 주를 이루며, 계약자가 사망할 경우 정령은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주술은 체내에 흐르는 마력을 매개체로, 대지나 대기에 떠도는 자연 마력을 모아 행하는 마법이다. 주술사들은 마력이 체내를 맴도는 특이한 체질을 타고나야하며, 후천적 영향으로 마력의 흐름이 끊어질 경우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파괴적인 마법을 쓰는 주술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러 명의 마법사가 협력해 대규모 술식을 탄생시키거나 기존의 마법을 개량하는 등 나머지 두 마법에 비해 유동성이 크고 실용적이라고 평가받는 편.
신성마법은 굳건한 신앙으로 발현되는 특이한 마력을 사용하는 마법이다. 마법을 행하는데 술식에 대한 지식이나 선천적 조건이 필요치 않아 신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은 현재 이들이 행하는 마법이란 기적의 영역으로 분류되고있다. 신성력은 희귀한 재능이라 신성법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마법사들의 질투를 받아 암살당하는 일도 잦았다고. 다른 두 마법에 비해 마법사 본인의 기분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신앙을 잃는 순간 마법을 더이상 행할 수 없다고 한다.
아티팩트는 마법을 쓰지 못하는 자나 술자가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마법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인공피조물의 통칭이다. 자잘한 도구부터 공간전이용, 기록용 등 다양하게 생활에 사용되고있다. 재료에 마력을 먹여 강화와 술식의 각인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고위마법을 각인할수록 재료의 경도가 높아야하며(보석 등), 각인된 마법이 강할수록 사용 횟수가 현저히 떨어진다.

종족
대륙에 공생하는 모든 지성체, 특히 타종족과 언어로 교류하는 종족은 크게 인류와 비인류로 분류되고, 그 중 인류는 인간과 아인종으로 다시 나뉜다. 황혼의 시대를 거치며 대륙에 퍼진 순혈인간우월주의로 인해 아인종과 비인류는 긴 세월동안 핍박받아왔다.
인간, 대륙에 존재하는 지성체들 중 개체 수가 제일 많고, 신체조건이 가장 열악한 종족. 협조성이 좋아 가정이나 조직을 꾸리고 사는 것을 선호하며, 여러가지 신앙과 믿음을 가지는 특징이 있다. 통일왕국 에오스의 건립자도 인간족의 왕. 다양하고 복잡한 기술을 발명하고 보존시키는 것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며, 마법 적성은 평범하다.
아인종, 인간과 자연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특징을 섞은 듯한 외형과 능력이 특징인 종족으로, 인간보다 긴 수명과 특이한 능력을 타고나기도 한다. 대륙의 가장 보편적인 종족 중 하나로, 협조성과 기술력, 마법 적성 모두 평균치인 종족. 가끔 외형이 인간과 완전히 흡사한 개체도 발견되는데, 이는 외형이 아닌 다른 동식물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인간과는 분명히 구분될 수 있다.
비인류, 생명을 가질 수 없는 것에서 태어난 종족. 스스로 발생하여 자아를 인식하는 성장과정을 거치므로 부모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며, 번식이 불가능하다. 개체 수가 가장 적고, 협조성이 매우 떨어지며, 다른 종족과는 현저히 다른 뛰어난 마법 적성을 가졌다. 이 탓인지 기술 등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 떨어지는 편이다.
응집된 마력에서 태어나는 드래곤과 정령, 인간의 사념에서 태어나는 요괴, 자연에서 태어나는 엘프와 님프 등 종족의 폭이 굉장히 넓으나 보통은 본모습이 아닌 인류의 외형으로 둔갑해 다닌다.
마수, 어둠에서 태어난 것들의 통칭. 생김새도 습성도 개체마다 제각기 달라 이들에 대한 연구와 기록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워낙 방대한 숫자로 인해 기록은 매년 갱신되고 있다. 지성을 가져 언어를 이해하는 고위개체도 있다고 하지만, 우호적인 교류의 의사가 없고, 공존을 추구하지 않으므로 인류에도, 비인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천년전쟁을 거치며 개체수가 대폭 줄어들어 멸종에 가까운 것으로 보고있다.
드래곤, 자연 마나가 축적된 곳에서 발생하는 비인류.
거대한 신체와 방대한 마력이 특징. 자아를 가질 때부터 성체의 모습으로 발생하므로 육체적 성장 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수명이 대체로 긴 비인류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살지만 독립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며, 개체차가 몹시 커 평균이라는 개념조차 희박하다. 자연의 마나를 흡수해 회복하고, 체내에 마나를 저장하는 특성도 있어 식사나 수면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에오스의 건국에 드래곤이 일조했다는 전승도 존재하며, 천년전쟁에 참전한 많은 종족 중 하나.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이름과 불리는 이름을 따로 두는데, 진짜 이름은 드래곤이 사용하는 언령 마법인 용언의 일종으로, 부르는 대상에게 종속되기 때문에 보통 비밀이다. 아주 드물게 배우자를 찾으면 이름을 알려준다고 한다.
정령, 대지, 강, 바람 등 자연의 무생물이 장기간 마나를 흡수해 의지를 가지게 된 비인류.
대체로 자연물의 모습을 하거나 빛무리의 형태를 하며, 큰 이변이 없다면 영생한다. 마력의 응집체인만큼 강하지만 복잡한 술식의 섬세한 마법은 어려워한다고 알려져있다. 심장같은 핵이 신체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약점으로, 보통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정령술사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드물게 인류의 형태로 직접 나타나는 이들도 있다고.
치명상을 입어도 사망하지 않고 마나로 흩어져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핵이 상하지 않으면 긴 시간이 흐르고 신체가 복귀되어 다시 깨어나기도 한다고 한다. 날씨 등 자연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모든 생물에게 대체로 호의적인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