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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얌전히 있으면 아프지않게 보내줄게. "
애스터 아메시스트 Astor Amethyst
22세|인간|176cm, 마름|니글레도
5
2
5
3
0
4
직업
연구원
무기
아뮬렛(주술구)
양 팔의 주문
스킬
1 [씨 뿌리기]
2 [불꽃의 춤]
3 [불씨 수확]
4 [전장의 열기
5 [불기둥]
소지품
마법으로 제련되어 날이 뭉툭한 작은 단검,
붕대,
여분의 안경
지원 사유
복수도 하고, 겸사겸사 먹일 입도 채우고.
외모
성에 어울리는 자주빛의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어 길게 늘어뜨리고, 길이가 짧아 묶이지 않은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얼굴을 덮도록 풀어내렸다. 하늘빛이 감도는 녹안이 커다란 안경 뒤에 제법 날카롭게 빛나고, 꾹 다물린 입술은 비뚜름한 호선을 그리고 있다. 창백할 정도로 흰 피부에 수염 한 톨 보이지 않고, 폭이 넓고 큰 망토가 몸을 가리고 있어도 전체적인 선이 가늘어서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망토 안에는 얇고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만 입고 있는것을 보아 추위에는 제법 강한것으로 보인다.
성격
시원시원함
마음에 담아두는 것 없이 바로바로 털어낸다.
사실 마음에 담아두는 일 자체가 드물다.
무신경함
낯을 가리는 성격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일 외엔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정도만 할 뿐 자신의 감정 자체도 잘 드러내질 않아서 냉정해보이기까지하다.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주의다.
과격함
계획을 잡고 행동을 실천에 옮길 때 거침이 없어, 이 점이 애스터를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사실 스스로도 없다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이 행동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가, 이득은 안되더라도 손해보는것은 아닌가를 확실하게 따진다.
예의까지는 이해의 영역으로 두지만 마음이 시켜서라던가, 도의적인 이유는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도 챙기기 빠듯해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지나치치 못하고 매번 손을 뻗었던 러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타
마르 산맥이 보이는 니글레도의 국경 근처에서 살았다고 알고 있으며, 5살도 채 안되는 나이에 가족들을 마수의 습격으로 잃었다고 들었다. 옷장 속에 잠들어있어 혼자 살아남은 애스터를 찾아낸 러셀이 들려준 얘기를 바탕으로 기억 못하는 가족들을 이따금 상상해보는 것이 전부였다. 어둠의 안식 여신 교단 소속인 러셀의 손에 거두어져 러셀의 성 아메시스트를 물려받은 애스터는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같은 성을 물려받은 다른아이들과 같이 교단의 보살핌 속에서 아카데미를 다니며 기초교육을 배웠다. 교단에 신세를 졌다고는 해도 교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없었고, 신앙심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선두에 서서 동료들을 지켜내는 팔라딘이었던 러셀을 동경했으며 자신도 팔라딘의 길을 꿈꿨던 적이 있었고, 이것저것 노력해보았으나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체력이 좋지 못했다. 우연히 자신이 주술사 체질임을 한 모험가 길드 소속 주술사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길드에 들어 디재스터가 되었다.
본래 오른손잡이었으나 주술에 대한 원리와 길드 내에서 독자적으로 연구해 온 운용방법에 대해 배우던 도중 오른손을 잃었을 경우를 대비해 꾸준히 주문을 쓰는 훈련을 해서 지금은 양손을 다 쓸 수 있다. 양 팔의 주문도 자신이 직접 새긴것이며 지금은 길드원들과 협력하여 기존의 마법을 개량하고 연구하고있다. 머리카락 길이가 약간 들쑥날쑥한것도 연구중에 몇번 태워먹고 잘라내서 인데, 별로 신경쓰고 있지는 않다.
안경도 연구의 악영향으로 시력이 나빠져 쓰게 된 것인데, 다행이 안경이 없다고 해서 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정도로 나쁜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동물이든 사물들을 정확히 보질 못해 망을 보거나 보초를 설때만큼은 안경이 꼭 필요하다. 깨먹거나 부러졌을때를 대비해 여분의 안경을 하나 챙겨다닌다.
애스터가 몸담고 있는 모험가 길드 내에서는 마법진 등을 그릴때 그림으로 인식하고 구조를 외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애스터는 그림으로 인식하면 형태와 구조가 엉망진창이 되어서 번번이 재료를 낭비 하곤 했다. 차선책을 찾던 도중 아이러니하게도 그림이 아닌 문자라 인식하고 다시 쓰기 시작하면 형태와 구조는 물론 깔끔하고 완벽하게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친부모님과 마찬가지로 러셀 또한 마수에 의해 목숨을 잃었고,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때 혼자 울지 않았다. 그의 무덤에 혼자 남고 나서야 인상을 쓰며 이리 일찍 가버리면 어떡하냐고, 생각도 없었던 아버지 노릇을 내 뒤로 당신이 거둔 아이들에게 하게 되지 않았냐고 푸념하듯, 짜증내듯 혼잣말만 했다. 갑자기 늘어나게 된 지출에, 몇 안되는 소중한 사람의 갑작스러운 부재에 대해 원망할 대상은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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