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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할 주인님이 기어코 일을 벌이는구나. "
레아 마리안느 Leah Marianne
25세|인간|170cm, 표준|루베도
4
3
5
3
0
5
직업
시녀
무기
스태프
스킬
1 [ maître ]
2 [ Meurtre ]
3 [ chaîne en fer ]
4 [ 지배 ]
5 [ Tout détruire ]
소지품
수통,
여분의 장갑,
파란 장미 무늬가 새겨진 손거울
지원 사유
건방진 주인님의 명령에 따라 지원했습니다. 죽지 말고 돌아와서 우리 일가를 더욱더 빛내도록 하여라, 라고 했던가요. 참으로 건방지고 화나는 말입니다. ...뭐, 저야 그 지긋지긋한 곳에 있지 않아도 돼서 살짝 반가웠긴 했지만요. 제가 말하기엔 우습지만 실력만큼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으니.
아, 지원하는 주제에 너무 자의식이 과한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사실을 말한 것뿐이니까요.
무기
자신의 키보다 살짝 작은듯한, 푸른색을 머금은 스태프. 곳곳에 살얼음이 끼어있다. 위 쪽에는 자신이 걸어놓은 듯한 마법진이 새겨져있고, 그 주위로 작은 얼음조각들이 스태프 주위를 맴돌고 있다.
뾰족하게 조각내어진 얼음이 꽤나 위협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듯했으나 섬세하고 눈부신 탓에 그런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 것 같다. 햇빛을 오래 보아도 전혀 녹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더 환하게 빛날 뿐이라고.
성격
[ 순종적인ㅣ단호한ㅣ무관심ㅣ절제력 있는 ]
" 물을 가져오라고 하여 얼음을 드린 것 뿐인데 왜그러십니까? 녹이는 건 직접 하세요. "
" 당신의 감정은 제가 감히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 따르겠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하지만 계획이 이상하다면 지적할 겁니다. "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시키는 대로 행동했고 그것이 당연한 삶이라 생각해온 터라 항상 순종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벼운 부탁은 물론이요, 부탁하기 미안한 것들도 쉽게 들어줄 것이다.
결과는 항상 완벽했다. 그래야만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으니까. 부탁의 정도가 제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단호하게 거절할 것이며, 그녀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이 부탁을 한다면 헛웃음이 나올 결과로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순종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절대 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 모습으론 자의식이 과한, 그리고 자존감이 높은 걸로 볼 수 있겠으나 시녀의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제가 감히, 제가 어떻게 당신을, 이란 말을 자주 사용한다. 건방진 주인 아래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붙은 말버릇 같기도 하다.
표정의 변화도, 말의 높낮이도 바뀌지 않는 그녀는 제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았다.
기쁜 일이 있어도 그녀는 항상 무표정이었다. 그냥 기쁘다, 감사하다는 식상한 말들뿐. 당연히 눈물을 보인 적도 없다. 처음엔 겉모습만 그런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녀에게 비밀 같은 걸 캐물었으나 얻은 결과물은 없었다.
그럼 제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그녀는 인형 같을까. 아니, 그 반대다. 오히려 강했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감정이 무너져 정신을 못 차리지도 않는다.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 저주에 받은 것이 분명할 것이라 생각할 정도다.
우리는 달과 같아서,
누구나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을 지니는 것을
/타샤 튜더, 타샤의 말
기타
1. 차가워 보이는 듯한 인상.
2. 그녀의 곁에는 항상 추위가 맴돌았다.
3. 손끝은 항상 얼음장같이 찼다.
4. 화려한 걸 좋아하지는 않아 보이는데.
5. 화려한 껍데기와는 달리 텅 빈 알맹이.
◆
/ 루베도 어느 한 곳에 저택이 하나 있다. 안 좋은 소문으로 가득한 파트리크 일가의 저택이며, 그녀가 살아왔던 곳이다. 아주 어렸을 때 길거리를 떠돌던 그녀를 저택에 데려왔다.
파트리크 일가는 사람들이 다가가기 꺼려 할 정도로 좋지 않은데, 이곳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모두 심각한 병에 걸렸다나, 뭐라나. 모두 헛소문이지만 말이다. 물론 파트리크의 성격도 안 좋은 소문에 한몫한다.
키워준 정에 감사하여 명령에 따르고 있긴 하지만.. 혀를 찬다는 듯. 이기주의와 탐욕에 미쳐가는 파트리크는 항상 자신의 일가가 빛나길 원한다.
루베도 사람들에게 파트리크 일가를 아냐고 묻는다면.. 모두 꺼림직하게 바라보지 않을까. /
◆
- 그녀는 모두에게 존댓말을 썼다. 자신과 같이 나이여도, 또는 어려도, 꾸준히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 가끔씩 말을 놓을 때가 있긴 하나 그건 혼잣말로 주인님 욕을 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겐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
놓으라고 부탁해도 단호하게 거절할 것이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존댓말을 하며 살아왔으니 어색한 거겠지.
- 누군가를 챙겨주는 것에 매우 자신 있어 한다. 상대가 누구든 간에 보살피는 건 정말 잘하는 듯. 물론 물어보지 않는 이상 자기 입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 약간의 강박이 있다. 반을 완벽하게 나누는 것. 그녀의 옷을 자세히 보면 반은 화려하지만 반은 무늬가 없어 밋밋하다. 한 쪽이 꽉 차있으면 다른 한쪽은 텅텅 비어야만 마음이 편하다는 것 같다.
심한 정도는 아니라서 따로 요구는 하지 않으나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입술을 물어뜯는다.
- 항상 무표정. 감정이 없는 말투. 살아온 삶과는 달리 귀족 같은 행동. 예의가 몸에 배어있다.
- 좋아하는 걸 물어보면 따로 없다고 답하지만, 싫어하는 걸 물어보면 뜨거운 것이라 대답한다. 주로 쓰는 마법이 얼음 계열이라 그런지 더욱더 그러는 듯하다.
겨울에도 더위를 느끼는 듯 항상 냉기 마법을 자기 자신에게 두르곤 하는데 그래서 손끝이 찬 것. 추위는 아예 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저택 주변에 있는 마수들을 해치우는 것으로 실력을 키웠다. 애초에 모두 명령에 따른 거였지만 본래부터 힘을 키우길 원했던 그녀라서 빈말하지 않고 명령에 행했다는 듯하다.
저택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사람은 그녀라고 할 수 있겠다. 강하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됐을 땐 그녀에게 의뢰까지 넣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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