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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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대륙에 공생하는 모든 지성체, 특히 타종족과 언어로 교류하는 종족은 크게 인류와 비인류로 분류되고, 그 중 인류는 인간과 아인종으로 다시 나뉜다.
인간
순혈인간을 뜻한다. 대륙에 존재하는 지성체들 중 신체조건이 가장 열악한 종족으로, 고대 에오스의 소수 종족이었으나 황혼의 시대를 거치며 전 대륙으로 넓게, 그리고 가장 많이 분포하게 되었다.
아인종
인간의 특징과 자연에 존재하는 동식물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간으로, 순혈인간보다 조금 긴 수명과 특이한 능력을 타고나기도 한다. 외형적인 요소가 없을 경우 (예: 체액이 맹독인 뱀 아인종) 외형만 보고 인간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등 분류의 기준은 사실 모호한 편. 과거엔 순혈인간의 숫자가 훨씬 적었지만 황혼의 시대를 거치며 아인종의 개체수가 대폭 줄었다. 아인종의 혼혈은 부모 중 한쪽만 닮는다고 한다. 인간이 아닌 것과의 혼혈이라는 이유로 공공연한 차별을 겪는 일이 여전히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인간과 동식물 간의 혼혈이 아니므로 주의. 동물의 특징을 닮은 아인종이 더 보편적이다.
비인류
본래 생명을 가질 수 없는 것에서 태어난 종족들의 통칭이다. 그들은 스스로 발생하여 자아를 인식하는 성장과정을 거치므로 부모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며, 번식이 불가능하다. 응집된 마력에서 태어나는 드래곤과 정령, 인간의 사념에서 태어나는 요괴, 자연에서 태어나는 엘프와 님프 등 종족의 폭이 굉장히 넓지만 개체수가 인류에 비해 현저히 적으며, 그들의 능력을 노린 인류에게 핍박받은 전적이 있어 겉모습을 인간처럼 둔갑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수
어둠에서 태어난 것들의 통칭이다. 생김새도 습성도 개체마다 제각기 달라 통일왕국 에오스 무렵부터 이들 개체에 대한 연구와 기록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중이지만 워낙 방대한 숫자로 인해 기록은 매년 갱신되고 있다. 지성을 가져 언어를 이해하는 고위개체도 있다고 하지만, 우호적인 교류의 의사가 없고, 공존을 추구하지 않으므로 인류에도, 비인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종족
비인류
드래곤
자연의 마나가 축적된 곳에서 자연 발생하는 비인류다. 거대한 신체와 어마어마한 마력이 특징. 수명이 대체로 긴 비인류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살지만, 개체수가 극히 적다. 동시에 독립적인 성향이 강해 무리지어 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인지 성격 등의 개체차가 몹시 큰 편.마나가 모인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마법적성이 타 종족에 비해 월등히 좋고, 자연의 마나를 흡수해 회복하기 때문에 식사나 수면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마나를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작의 세 나라가 건국 되기 전엔 이들의 신체 일부를 얻으려는 자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일도 많았다. 문헌에 따르면 통일왕국 에오스때부터 인류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천년전쟁 당시에 참전한 드래곤들도 꽤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황혼의 시대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개체가 종적을 감췄다.
정령
대지, 강, 바람 등 자연에 오랫동안 응축된 마력 그 자체가 의지를 갖게 된 생명체로, 큰 이변이 없다면 영생한다. 마력의 응집체인만큼 순수 힘을 따진다면 굉장히 강하지만 복잡한 술식의 섬세한 마법은 구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심장같은 핵이 신체 어딘가에 존재하는데, 힘의 원천인 이 핵을 노린 이들에 의해 황혼의 시대를 거치며 개체 수가 굉장히 줄어들었다. 보통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정령술사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주 드물게 인간의 형태로 직접 나타나는 이들도 있다. 인간에 대한 태도는 개체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호의적이며, 정령끼리는 언어가 아닌 다른 형태로 소통하기도 한다.
다섯여신
통일왕국 에오스 무렵을 배경으로 하는 유명한 신화의 등장인물. 해당 설화는 그들의 어머니라 전해지는 파괴와 번영의 여신을 포함 여섯 여신을 그리는 내용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파괴와 번영
다섯 여신의 모신이라 불린다. 파괴와 번영이라는 모순되는 두 가지 영역을 관장하며, 흥망을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권능을 가진 신으로 인식되고있다. 민간에서 묘사될 때는 주로 머리가 두 개인 여인의 모습으로, 칼과 꽃을 쥔 형상을 하고 있다.
이 여신을 모시는 교단 본부는 알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왕의 친위대인 신성기사단은 매년 파괴와 번영의 여신의 가호를 바라는 제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지와 생명
다섯 자매 중 막내로, 대지와 생명을 관장하는 자애롭고 따스한 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륙의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살핀다고 여겨진다. 민간에서 묘사될 때는 주로 풍성한 머리칼과 화려한 화관을 쓴 여인의 모습으로, 곡식을 안거나 동물에 둘러쌓인 형상을 하고 있다.
이를 모시는 교단은 제일 많은 신성법사를 배출해낸 교단으로, 본부는 루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륙을 통틀어서 제일 인지도가 높고, 많은 신도를 거느린 여신.
새벽과 지식
새벽과 지식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다섯 자매 중 으뜸으로 지적이고 신비로운 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식을 추구하는 자들을 보호하고 인도한다고 여겨진다. 민간에서 묘사될 때는 주로 은백색의 가시관을 쓰고 책과 깃펜 또는 램프를 든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
황혼과 사랑
황혼과 사랑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아름답고 열정적이며, 장난기 많은 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예술과 미, 그리고 사랑의 축복을 내린다고 여겨진다. 민간에서 묘사될 때는 주로 황혼을 닮은 붉은 머리칼과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관능적인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
어둠과 안식
어둠과 안식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새벽과 지식의 여신과 가까운 자매이자 저승으로 가는 길목인 통곡의 강을 지키는 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민간에서 묘사될 때는 주로 늘어뜨린 검은 베일로 입을 가리고, 눈을 감은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 고요하지만 강한 권능을 가진 여신인 그녀는 죽음을 관장하는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며, 황혼의 시대에 숭상받았던 여신이기도 하다.
계절과 조화
계절과 조화를 관장하는 여신으로, 때가 되면 순환하는 계절처럼 자연의 섭리와 조화를 수호하고, 분쟁을 가라앉히는 여신으로 인식되고 있다. 민간에서 묘사될 때는 주로 풍성한 머리칼과 커다란 천칭을 든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다. 정의를 수호한다는 이미지가 부각되어 법의 수호자로 숭상받기도 한다.
마법
"마법"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고대왕국 에오스의 대현자가 행한 인위적인 기적을 일컫는 고유명사라고 전해진다. 현재에 이르러서 마법은 보이지 않는 힘을 술식과 계산을 통해 눈에 보이는 형태로 구현하는 힘, 또는 행위를 모두 가리키는 단어로 통용된다.
마법은 크게 정령술, 주술, 신성마법의 세가지로 나뉜다.
정령술은 대자연에 녹아들어있는 마력의 결정체인 정령과의 소통을 통해 방대한 마력을 공급받는 마법으로, 정령과 특별한 계약을 맺어야 실현이 가능하다. 극소수는 정령의 형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지만 정령술을 쓰는 독특한 경우도 있다고. 치유계열의 마법사가 주를 이루며, 계약자가 사망할 경우 정령은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주술은 체내에 흐르는 마력을 매개체로, 대지나 대기에 떠도는 자연 마력을 모아 행하는 마법이다. 주술사들은 마력이 체내를 맴도는 특이한 체질을 타고나야하며, 후천적 영향으로 마력의 흐름이 끊어질 경우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파괴적인 마법을 쓰는 주술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여러 명의 마법사가 협력해 대규모 술식을 탄생시키거나 기존의 마법을 개량하는 등 나머지 두 마법에 비해 유동성이 크고 실용적이라고 평가받는 편.
신성마법은 굳건한 신앙으로 발현되는 특이한 마력을 사용하는 마법이다. 마법을 행하는데 술식에 대한 지식이나 선천적 조건이 필요치 않아 신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은 현재 이들이 행하는 마법이란 기적의 영역으로 분류되고있다. 신성력은 희귀한 재능이라 신성법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마법사들의 질투를 받아 암살당하는 일도 잦았다고. 다른 두 마법에 비해 마법사 본인의 기분 영향을 가장 많이 받으며, 신앙을 잃는 순간 마법을 더이상 행할 수 없다고 한다.
하나의 술식을 구현하는 것을 한가지 마법으로 구분한다. 한번에 하나의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를 1중술사로, 동시에 2개의 마법을 행할 수 있으면 2중술사로 칭한다. 현 시점의 마법사들의 평균을 고려할 때, 보통 2-3중줄사부터 뛰어난 마법사로 본다.
동시에 여러가지 술식을 구현하는 다중마법은 통상 단일마법의 몇십배로 복잡하고, 마력 소모도 심해 마법사의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실현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효율도 매우 나쁘다. 예를 들어, 육체의 상처를 아물게 할 뿐 고통을 멎게 할 수 없는 치유 마법을 시전하고 곧바로 통각 차단, 환각 마법 등을 걸어 보조해주는 쪽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하는 최상위 마법을 시전하는 것보다 빠르고 효율도 좋다는 것. 사실상 이런 술식을 시전 가능한 마법사는 존재치 않는다고.
특수마법
특정 조건에서 발현되는 최상위 마법(능력)을 일컫는다. 인위적으로 구축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마법이 있는 반면, 발현 조건도 명확하지 않아 마법으로 분류해야할지 능력으로 분류해야할지 의견이 분분한 것들도 많으므로 모두 아래에 기술하도록 한다.
부활마법
부활마법은 운명의 섭리를 거스르는 금기 마법의 일종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실행이 불가능했다. 황혼의 시대에 기량이 뛰어난 전사를 영원히 생존하게 하는 방법으로서 장기간 연구된 끝에 개발된 일종의 변칙 고위마법으로, 본질은 속박 마법에 가깝다. 피술자를 정말 "되살리는 것"이 아닌, 육체의 부패 속도를 늦추고 대기로 흩어지는 영혼의 조각을 모아 재구성하고 육체에 고정하는 마법으로, 사망 직후 일정시간 동안만 시전이 가능하므로 주의. 이 마법은 자연 마력과 술자의 마력을 대량으로 소비하며, 시전 시간이 긴 것은 물론 피술자와 술자 본인에게도 패널티가 부여된다.
피술자는 "결여된 생명"을 부여받으며, 술자가 깨진 영혼을 유지하려 인위적으로 만든 "매듭"을 파괴당하는 순간 다시 사망한다. 또한, 사망 당시 회수하지 못한 영혼의 조각이 영원히 유실된 영향으로 성격이 달라지거나, 기억이 사라지거나, 실명하거나, 특정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등의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되고있다.
술자는 피술자에게 본인의 영혼의 조각을 나눠주는 것으로 이 마법을 시전한다. 따라서 피술자와 마찬가지로 영원히 잃게 되는 영혼의 조각만큼의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이 마법의 반동으로 일정시간동안 다른 마법을 시전할 수 없으며, 여신을 거스른 댓가로 치유 마법의 효과 또한 받을 수 없다. 부활 마법을 반복적으로 받을 경우, 피술자의 부담은 거듭하는 횟수만큼 배로 늘어나게 된다.
최후의 긍지
상세 불명. 이러한 이름을 붙인 이유도 불명. 마법 적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 발현했다는 기록이 있어 고위 마법보다는 고유능력으로 분류해야한다는 의견이 대세. 술식도 마력도 필요치 않은 것으로 보이며, 적들에게 둘러싸인 시전자의 전신이 눈부시게 빛난 후 동료들을 구하고 쓰러졌다는 증언을 토대로 제기된 가설에 따르면, 술자가 동료에게 생명력을 나줘주고 즉시 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의 범람
상세 불명. 발현된 사례가 몇 번 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발현될 때의 효과로 인해 제대로 기억하는 자가 없었다고 한다. 문헌의 기록에 따르면 시야를 뒤덮는 붉은 피가 차오르고, 그것을 밟은 모든 자가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하니, 고위 저주나 동귀어진이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이 문헌이 묘사한 상황인 것으로 추정.
목숨 맡기기
마법 적성이 없는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능력으로 분류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는 편. 발동 조건이나 술식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효과는 다른 두 종류에 비해 비교적 명확히 알려져있다.
이 마법의 효과는 이름 그대로 특정 대상(피술자)에게 자신의 남은 생명력을 모두 넘겨주는 것으로, 술자의 자연 치유력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생명력을 잃기에 즉시 사망한다. 이는 본인의 생명력을 강제로 체외에 배출하는 것이므로 엄청난 고통을 동반한다는 기록이 있다. 피술자는 술자의 생명력을 수혈받은 영향으로 술자의 인격, 기억, 버릇 등의 특정한 "무언가"를 함께 넘겨받게 된다고 한다.
아티팩트
마법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마법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인공피조물의 통칭.
램프나 보온용 망토 같은 자잘한 생활도구부터 고위마법인 공간전이마법용, 기록용 등 다양하게 실생활에 사용되고있다. 대체로 2소절 이하의 영창이 필요한 마법(2절 영창부터는 중소범위 마법으로 분류)을 담을 수 있다. 아티팩트의 재료가 되는 것은 무엇이라도 상관없으며. 재료에 마력을 먹여 강화와 술식의 각인을 거쳐 만들어진다.
고위 마법을 각인할수록 재료의 경도가 높아야하며(보석 등), 2소절 영창이 필요한 마법은 대게 고강도의 재료를 써서 제조하더라도 1회 정도의 사용만 가능한 반면, 가벼운 마법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드래곤의 신체 일부나 정령의 핵 등, 마력함량이 높은 것을 재료로 이용하면 상위 마법을 각인하거나 사용 가능횟수가 좀 더 늘어나기도 한다.
일부 아티팩트는 제조과정부터 암호화되어있기도 한데, 이 경우는 사용하려면 해독이 필요하다.
풀케르 후작가
알베도의 서쪽에 영지를 둔 후작가. 인구수는 많지 않으며 영지 또한 큰 편은 아니다. 영지나 영주인 후작에대한 평은 괜찮은 편이지만, 영지 내에 비인류의 출입은 절대로 허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라보로
니글레도의 남동쪽에 위치한 장인들의 도시. 수많은 공방이 밀집되어 있으며, 그만큼 공방의 종류가 다양하다. 카스토르로 직통할 수 있는 운하가 있고, 도시의 중앙에는 큰 장인 길드가 자리잡고 있다.
아렐리트
투쟁과 투사의 여신 아렐리트.
총본산(總本山)은 알베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괴와 번영의 여신을 모시는 교단의 일파로써 파괴라는 큰 개념 속에서 투쟁과, 투사라는 소개념을 관장하는 여신 아렐리트를 받드는 종교이다. 교단의 상징색은 핏빛. 주로 리코리스가 교단의 상징표가 된다. 수도사들의 손목 보호대에 수가 놓여져있거나, 사제들은 수가 놓인 손수건을 들고다니기도 한다.
투쟁 자체가 무언가를 부수고 끊는 행위이며, 투사들이 그것을 행하는 주체라는 점에서 파괴의 소개념으로 분류되었다.
성화나 민간, 교단의 성경에서 묘사 될 때엔 정확한 정의는 없이 단순히 창을 든 여전사의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총본산의 태피스트리에 수놓인 은빛의 갑주에 갑주와 같은 은빛의 서클릿을 낀 짧은 백금색 머리칼의 피투성이 여전사로 그려진 모습이 아렐리트의 구체적인 형상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사제, 상급사제, 상급 수도사, 사제와 수도사, 평신도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알베도의 주신의 한 종파인만큼 알베도에도 아렐리트를 믿는 이들은 수가 제법 되는 편이다. 대체로 알레샤 인근이나 마르 산맥 인근의 사람들이며, 산맥 너머인 니글레도에도 아렐리트의 신도가 어느정도 있는 편. 대체로 사제들의 포교활동 또한 니글레도로 집중된다고 한다.
사제들은 자신을 ‘ 아렐리트의 검 ‘ 이라 칭하고 수도사들은 자신을 ‘ 아렐리트의 투지 ‘ 라고 칭한다.
교단 자체의 분위기가 엄숙한 편이며, 투사들을 관장하는 여신의 신도들인만큼 교리 연구와 함께 자신의 수련 또한 중시된다. 수도사들이 자신의 수련에 8할의 시간을 할애한다면 사제들은 약 4에서 5할의 시간을 할애한다고 보면 된다.
다이에른
알베도의 백작가로, 시초는 종교계에서 이름이 높았던 성직자였다고 하나 왕가에 충성을 맹세한 후 백작 작위를 하사받았다. 백작령은 아렐리트의 총본산이 위치한 수도 남부의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대대로 가주직과 작위 계승은 성직자가 이어왔으며 종교인이 작위를 가진다는 점에서 외부에서 비난의 시선을 아직까지도 사기도 한다.
아렐리트의 총본산에 많은 헌금을 납하며 종교 행사에도 참여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사교계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집안 사람들인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서리늑대
부족
설원의 늑대, 통칭 서리늑대 부족으로 황혼의 시대일 적 학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베도 끝에 위치해 있는 혹한지로 피난했던 아인종들이 모여 이루어진 아인종들의 후손.
현재는 살을 파고드는 추위와 마수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대부분의 추위는 타지 않으며, 오로지 힘과 생존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변화하였다.
보통 무리 지어 다니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서열 문화가 강하기에 가족보다는 군에 가까운 형태를 띄운다.
부족의 상징으로 얼굴에 새긴 문신과 마수의 이빨을 가공해 만든 목걸이로 문신은 부족이라는 증표를, 목걸이는 자신의 강함을 상징하고 있다.
서리늑대 부족에서 자란 모든 이들은 15세가 되면 오직 자신의 힘으로 강한 마수를 쓰러뜨려야 하며, 쓰러트리지 못하고 포기한 자는 부족의 일원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부족 내에선 이것을 '성인식'이라 부르며 인정되지 못한 이들은 부족 밖으로 퇴출당하곤 한다.
반면, 성인식을 치른 이들은 두 눈 밑에 빨간색으로 서리늑대 부족의 진정한 일원임을 증명하는 문신을 새긴다.
그렇게 성인식을 마친 이들은 잡은 마수의 이빨을 가공해 자신의 첫 뼈이빨 목걸이로 만들어야 하며, 이후 부족 내에서 크게 활약하거나 더 강한 마수를 처치해 나갈수록 자신의 목걸이에 걸린 이빨의 개수가 늘어나, 부족 내의 서열도 함께 올라간다는 그들만의 유구한 전통이 있다.
이빨이 다섯 개인 목걸이는 부족장의 상징이며, 4번째 이빨까지 모은 자가 부족 모두에게 경외 받을만한 업적을 세워야지만 부족의 우두머리로 모두를 규합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워낙 척박한 땅을 본토로 삼고 있기에 무언가를 생산하기보단 힘을 이용하기 좋은 용병으로서 활동하는 편이지만, 순혈인간이 아니다 보니 배척받는 일이 많아 보통은 거친 일이나 위험한 일에 고용되는 일이 잦은 듯 하다.
서리늑대 부족은 딱히 대를 잇는 성씨(姓氏)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그저 자신의 고유한 이름으로 살아간다.
지식보단 강한 힘을 추구하는 부족이다 보니 부족 내 문맹률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지만, 이들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자신의 뼈 목걸이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신뢰한다는 표시이며, 구체적으로는 그 대상을 자기자신처럼 생각하겠다, 내지는 그 사람에게 충성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미라클
(종족)
1. 마수에 대한 위협, 정치에 대한 불안 사회의 일상 모든 경우의 수에서 조금이라도 안정화되어 있지 않은 시대.
2. 죽음에 도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인간이 가진 믿음의 일정량이 모일 것
본래 빛의 입자로만 존재하여 인간의 눈에 띌 수 없으나 두 가지의 발생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순간 자신을 실체화 시킬 수 있다.
이를 가장 처음 발견한 자는 작은 기적이라는 뜻을 담아 미라클이라 불렀다. 그러나 미라클의 옆에 있는 대상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후 악용을 하기 시작한 인간을 피해 곧 자취를 감추었다.
사실 그 어느 문서에도 기록이 되어있지 않으나 세계가 안정화되면 자연의 순환으로 다시 빛무리가 되어 인간의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만은 확실한 상태.
특이사항으로 비인류 스스로가 자신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게 되면 신체의 일부분에 금이 가는 것을 시작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자멸하게 된다.
뜨어또리
길드
'뜨어도리 길드'는 약 10년 전 루베도에 거점을 두고 생겨났고, 길드의 이름으로 된 큰 건물이 있다. 건물은 길드원들이 모여 의뢰를 확인하고 묵고 갈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현 길드 마스터인 아리엘 블란체는 초대 길드 마스터의 외가 쪽 조카로 전대 마스터와의 1대1 결투 승리로 자리를 넘겨받았다. 이후 길드 재건에 힘써 현재 뜨어도리 길드는 종족이나 출신지를 따지지않고 많은 모험가들을 모집하며 크기를 불려가고 있어 루베도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